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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혁신

[Prologue] ‘미래와 시대적 요구에 동떨어진 교육 현실’

기사입력 2021-01-10 오후 1:35: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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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한 교과서적인 지식은 곤란하다. 문제해결을 목표로 하는 융합적이고 맥락이(Contextual) 살아있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됐다.

 

▲ (자료 사진. /SNS 타임즈)

 

2016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클라우스 슈밥 (Klaus Schwab) 회장은 710만개의 전통적인 일자리가 향후 5년간 소멸하고 과거에 없던 200만개의 일자리가 탄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서 전 세계 7세 이하 아이들의 65%는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슈밥은 일자리 문제만 제기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2016 3월 구글의 AI(Artificial Intelligence)기사 알파고와 인간 대표 이세돌 9단간의 바둑 시합에서 알파고의 3선승으로 승패가 판가름 나자 전세계 바둑계는 물론이고 일반인까지 충격을 넘어 전율을 느꼈다.

 

알파고의 일방적인 승리는 AI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되면서, AI가 인간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막연한 염려가 현실적인 두려움으로 다가 왔다.

 

AI가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고차원적 일까지 척척 해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젊은 세대가 곧 사라질 직업을 위한 교육을 여전히 받는 것은 우리만이 아닌 세계적 문제,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 교육 혁신은 필수적인 현안 과제로 인식하게 됐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은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교육 혁신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우리 앞에 던져두고 있다.

 

국내에서 교육과 병역에 관한 이슈는 민심의 역린(逆鱗)이라고 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다. 따라서 교육혁신 방향에 대해 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데 대단히 어려운 난제였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초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대학입시제도 등 교육제도 개선을 민간단체인 공론화위원회에 넘겨 합의안을 도출하려 했지만, 엄청난 여론의 질타를 받고 2018 8월에 경질된 사례에서 한국 교육 혁신은 무척이나 어려운 과제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 기존 교육제도는 산업사회에 초점이 맞춰져 왔기 때문에 창의력이 강조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데 많은 이들이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우리 나라 교육제도는 양면이 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2011 2월 미국 오마바 전 대통령이 칭찬할 정도의 효율성이 강점이다.

 

정리된 지식을 단기간 내에 주입시키는 교육,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기시험 평가에 어울리는 교육제도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2006년에 한국을 방문해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우리나라 교육의 획일성을 지적했듯이,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공장식 교육으론 미래가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맞아 대한민국은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교육 혁신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앞에 두고 있다.

 

4차산업혁명으로 야기되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로봇세와 기본 소득 등의 다양한 제도와 정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안으로는 중장기적인 인재 양성의 틀, 즉 교육제도가 혁신돼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유감스럽게도 정부가 지향하는 진보 또는 보수의 이념에 따라 진영논리에 갇혀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제도는 평준화를 진리로 믿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천연 자원도 부족한 나라다. 오로지 인적 자산만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수월성(秀越性)을 포기하는 평준화 교육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앞서나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크다.

 

 

한국은 지금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교육체제로의 혁신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교육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30년 후 모두 실업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교육 혁신은 더욱 중요하다.

 

현 정부의 평등 교육 정책을 수정해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 제도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 교육제도는 과거로부터의 탈피가 시급하다. 그 이유는 진짜 교육혁명이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 교육 방식은 평생학습 시대를 열어야 한다.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탐구하는 학습 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2차산업혁명 시대에나 어울리는 교육 방식이다.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한 교과서적인 지식은 곤란하다. 문제해결을 목표로 하는 융합적이고 맥락이(Contextual) 살아있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됐다.

 

 

20세기 대량생산 시대엔 수()나 언어로 기술 가능한 형식지(Explicit Knowledge)와 체험 등을 통해 개인이 내재화한 암묵지(Tacit Knowledge)가 둘 다 중요했다.

 

예를 들어 유명한 영화배우의 연기력이 암묵지다. 대학 교육은 학생들이 암묵지를 키울 수 있도록 소규모로 집중 교육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21세기 AI 시대에는 대학이 형식지를 가르쳐봤자 경쟁력이 없다.

 

AI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기술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반면에, 인간은 또 다른 역할과 기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다가올 미래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암기 위주의 주입식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2020년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 3월 모든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유사 이래 처음 경험한 일이었다. 이처럼 코로나가 미래의 교육 혁신을 강제로 앞당겨 줬다.

 

 

코로나 사태 1년 동안은 지난 20년 동안의 이루어진 변화 보다 더 큰 변화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교육 혁신을 위한 좋은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루어져야 할 교육 혁신을 주제로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다음과 순서로 게재하고자 한다.

 

1편 교육혁신이 최상의 정책

2편 교육현장의 현실 문제

3편 미래의 일자리

4편 교육 현실에 관한 선각자의 경고

5편 미래 학교의 모습과 디지털 교육 혁명, Edutech

6편 한국 교육이 나갈 방향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이상일 논설고문 (editor@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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