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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의 마음코칭

버팀의 미학, 봄의 힐링

기사입력 2015-03-11 오전 10:13: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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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골치 아프고 바쁜 시대에 편승하여 우왕좌왕 하지 말고, 하루를 가치 있게 버티며, 삶과 죽음을 성찰해 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자.

 

 

▲ 자료제공 (사진 = 네이버)

 

올해 우리나라에 상영된 한국 영화 중에서 1000만 관객이 넘는 경우는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유일하다. 영화국제시장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딛고 살아온 아버지의 모습을 감동 깊게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배고프고 힘들고,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궁핍한 삶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삶을 위해 버텨온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이 50대 이후의 장년층에게 진솔하게 다가가, 스크린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고 한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니, 3무 시대니, 노후보장이 안 되는 시대니 하며, 온갖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21C라고 하지만 일제 강점기, 1950년대의 전쟁과 궁핍의 고통보다 더 하랴! 조선시대, 고려시대 등 계급제 사회의 가난하고 수탈당하는 농민들과 양반에게 생사여탈권이 주어져 있는 천민들의 고통보다 더 하랴! 이 시대에 힘들어 하는 젊은 청춘에게는 이 영화가 조상들의 삶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볼 수 있었던 계기,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긍정적인 사고의 계기로도 작용했으리라 짐작된다.

 

한편, 영화국제시장의 조연배우 오달수 씨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억 관객 동원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는 이름이 익히 알려진 1급 배우가 아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되었다. 오달수씨가 인터뷰한 기사의 내용을 보면, 영화국제시장의 내용처럼 감동이 있는 그의 인생을 느끼게 한다.

 

그가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만난 연극을 하게 된 이유라고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방의 한 연극단이 연습하는 와중에 커다란 솥에 멸치 몇 마리가 들어간 김치죽을 끓여먹는 모습을 우연히 접하고, 인생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인간다움이란 버티는 것이라는 걸.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죽 한 숟가락씩 나눠먹더라도 버티니깐 인간이다는 것을...’

 

그가 강조하는 연기의 철학도 버팀이다. 중요한 것은매일 하며 버티기.

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실천을 못하면 생각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오달수씨는 진정으로 온 몸으로 연기자의 역할을 통해, 매일 매일 성장하며 버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버틴 주인공처럼, 1억 관객을 달성케 한 조연배우 오달수씨처럼, 우리 모두도 힘들지만 버텨나가야 한다. 여기서 관건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면서 버티는 것이다. 성실하면서 버텨나가는 것이다. 꿈을 가지고 버텨나가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서 행동하지 못한다고 자책하지 말고, 진실한 마음을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며 행동하며 버텨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과 한 번의 숨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타인을 위해서 마음으로라도 뭔가 줄 수 있다면, 한번이라도 기도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고귀한 삶이며, 나를 힐링하는 가치 있는 삶이다.

그리고끝이 좋아야 좋은 것이다라는 옛말도 있듯이 우리 삶은 결국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 여유로움과 당당함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티벳 사자(死者)의 서(’)라는 오래된 지혜의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골치 아프고 바쁜 시대에 편승하여 우왕좌왕 하지 말고, 하루를 가치 있게 버티며, 삶과 죽음을 성찰해 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자.

칼럼니스트 이사부 (editor@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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